
▲'오은영 리포트'(사진제공=MBC)
3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김승현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벼랑 끝에 선 황혼 갈등을 고백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 부모의 적나라한 일상이 공개됐다. 반복되는 남편의 거짓말에 지칠 대로 지쳐 괴로운 아내는 결혼 만족도 검사 결과, 남편에 대한 미움, 불만감과 결혼생활에 대한 후회가 크다고 나와 남편에게 오랫동안 받은 상처와 분노가 드러났다. 김승현 엄마 백옥자는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라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로했다.

▲'오은영 리포트'(사진제공=MBC)
아들 김승현은 심지어 한 달 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쓰러진 아내는 한밤중 응급실에 실려 가 MC들은 물론 아들 김승현까지 패닉 상태로 만들었다.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갈등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두사람은 아내 생일을 기념해 밥상 앞에 마주 앉았다. 아내는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나한테 제발 충격 좀 그만 줘"라고 토로하지만, 남편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을 했냐"고 맞받아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격태격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노부부의 진짜 현실은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었다. 남편 때문에 고생했던 젊은 시절과 반복되는 거짓말이 용서가 안 되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외면하며 옛일은 묻고 지내길 바라는 남편의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