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61세 가수 민해경의 근황과 김범룡, 혜은이와의 인연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소개된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국의 마돈나' 가수 민해경의 모습 뒤에 감춰진 순수한 '인간 민해경'의 모습이 공개된다.
1980년 '누구의 노래일까' 노래로 데뷔와 동시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민해경은 발라드와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느덧 43년 차 가수가 된 지금도 "음악은 내게 에너지를 주고 표현할 수 없는 '자유'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여전히 음악을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다.
민해경은 방송에서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팬들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준비한다. 민해경은 변함없는 가창력 자랑하며 명불허전 '원조 디바'의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히려 팬들의 모습에 더 감동받은 그녀의 팬 사인회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민해경을 위해 가수 김범룡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범룡은 "(민해경의) 노래가 들어보면 다 좋다. 제일 좋은 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민해경 씨는 끊임없이 있다는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함께 펼치는 콘서트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민해경과 친자매 케미를 뽐내는 가수 혜은이도 만난다. 혜은이는 "해경이의 당돌한 모습이 굉장히 부러웠다"면서 "그런 점이 좋아서, 후배 가수 중에 더 애정이 갔다"며 민해경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혜은이를 위해 민해경은 '주부 9단' 모드에 돌입,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요리왕'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수 민해경이 아닌 '잔소리꾼 엄마' 민해경의 모습도 공개된다. 바빴던 전성기 시절을 보내고 딸의 오랜 유학 생활로 같이 붙어있던 시간이 많이 없었다는 모녀가 인생 첫 캠핑을 떠난다. 11살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유학 간 딸은 타지 생활에 힘든 적이 많았지만 부모님이 속상해할까 봐 홀로 삼킬 수밖에 없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민해경은 "딸이 힘들었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던 게 마음이 아팠다"며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에 유학을 보냈던 '엄마 민해경'의 진솔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