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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인플레이션ㆍ중국 실업 쓰나미(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는 미국 서민들의 일상을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고용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의 실상을 취재했다.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몸살을 앓고 있다.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를 해결하기 위해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최대 폭으로 인상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0.75%p나 올린 것. 연준의 이런 발표 배경에는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5월 대비 8.6% 상승했는데, 이는 40년 만에 최대 폭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무려 10.8%나 올랐다. 실제로 PD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급등한 물가로 인해 일상생활에 직격탄을 맞았다.

식료품 가격이 30% 이상 올라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전에는 7~12달러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15달러(1만 9천원) 이하로는 괜찮은 점심을 먹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2년 만에 3배가량 폭등한 기름값은 서민들의 경제난을 가중시켰다. 집집마다 자동차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미국 교통환경을 감안할 때, 기름값 상승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물가 고통인 것.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중국, 코로나19에 ‘실업 쓰나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도시 봉쇄와 통제를 반복하던 중국에서 경제위기뿐만 아니라 실업 공포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로 인해 중국의 실업률이 2년여 만에 정점을 찍었다. 특히 5월 청년실업률은 18.4%를 기록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농촌 출신의 이주 노동자인 농민공들과 대졸 예정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새벽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도시에 몰려들지만 대부분 일자리를 얻지 못해 헛걸음을 하는 농민공들이 부지기수다. 잦은 봉쇄로 일터가 폐쇄되면서 일자리 얻기가 어려워진 것. 기업들도 해고의 일상화를 시도하면서 대규모 감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사회 전반으로 고용 사정이 급속이 악화되면서 최고 취업시즌인 3, 4월에는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구직이 어려워진 상황. 유례없는 취업난 속에 중국판 3포 세대인 '탕핑족'이 늘면서 사회적 불안마저 커지고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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