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섬세월'(사진제공=JTBC)
13일 방송되는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에서는 허재, 허웅, 허훈이 단체로 텐트의 늪에 빠진다.
이날 허삼부자는 평소 백패킹이 로망이었던 막내 허훈의 바람대로 녹도의 뷰 포인트인 몽돌해변으로 함께 떠난다. 폼생폼사 허훈은 백패킹에도 ‘멋’이 있다며 대형 텐트를 챙겨오고 아니나 다를까 허삼부자는 처음 조립해보는 텐트 설치에 진땀을 흘린다.
속 터지는 상황에 설명서만 찾는 허버지와 브레인 ‘웅가이버’ 허웅마저 설명서 해독에 실패하자 답답함이 극에 달한 행동파 허훈은 “다 비켜.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진두지휘에 나선다. 하지만 힘만 앞선 나머지 엉망진창으로 조립해 상황은 점점 늪으로 빠져들고 만다.

▲'허섬세월'(사진제공=JTBC)
‘형제의 난’은 한 차례 텐트 후폭풍이 지나간 후 식사 준비를 하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고기를 굽기 위해 피운 허웅의 장작불이 용광로처럼 타오르자 허훈은 “고기 다 탄다고! 불이 세다고 몇 번 말해”라며 타박한다. 혼신을 다해 불을 피우던 허웅은 울컥하며 육두문자를 쏟아낸다.
일촉즉발 찐 형제 싸움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허재마저 안절부절 못했다. 급기야 형제는 “다 그만두고 집으로 가자!”며 백패킹 철수를 선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