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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트바로티' 김호중 "끝까지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발매했다. 자신의 '군백기(군대+공백기)'를 기다려준 팬에게 선물과도 같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 1월부터 준비한 곡이다. '빛이 나는 사람'이라는 제목과 주요 가사는 팬카페를 통해 '아리스'가 자신에게 해준 말들을 엮은 것이다.

또 김호중은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앨범 2집 'PANORAMA(파노라마)'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정통 성악부터 크로스 오버, 라틴 음악 등이 담겼다. 선배 가수 최백호와의 듀엣,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협업한 곡들이 포함돼 있다.

"첫 클래식 음반은 아리아 중심의 앨범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나 불러보고 싶은 곡을 중점적으로 넣었어요. 클래식 2집 발매 이후에는 9월 초 신곡 '나의 목소리'를 공개할 예정이고요. 9월이나 10월쯤 정규 앨범 2집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호중은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협업에 이어 이달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팝페라 가수 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만난다. 또 오는 9월에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고, 추석 연휴에는 SBS와 단독 TV쇼를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단독 쇼를 잘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어요. '트바로티 김호중'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유일한 무대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전국투어 콘서트도 철저히 준비할 겁니다. 팬데믹과 '군백기'로 답답했을 팬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해소하실 수 있는 그런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김호중은 '아리스'를 언급했다. 김호중은 '군백기'로 인해 팬들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지 걱정했지만 오히려 늘었다면서 아무래도 '미스터 트롯' 재방송이 많이 된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어떤 팬께서 제 노래를 듣고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이전에는 외롭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저를 매개로 아리스 회원들과 만나며 하루가 풍성해졌다는 말씀도 많이 하세요. 그분들이 모여서 저와 아리스 이름으로 선행을 하시는 것도 정말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로 인해 한 사람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에 따른 책임감을 굳게 느끼고 있습니다."

무명시절부터, '미스터 트롯'을 거쳐 '군백기'까지 김호중은 수많은 유혹들을 뿌리치고 오직 음악만 바라봤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리스' 덕분에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말 먼 길을 돌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특히 '군백기' 1년 9개월이라는 기다림을 견뎌주신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죽을 때까지 노래하는 사람, 트바로티 김호중으로 남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어요. 건강도, 음악도 단단히 챙기면서 활동할 생각입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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