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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전 남편 사업 실패 후 외국 도피…"딸 서송희 나의 이혼 때문에 결혼 안 하는 것 같아"(속풀이쇼동치미)

▲'속풀이쇼동치미'(사진제공=MBN)
▲'속풀이쇼동치미'(사진제공=MBN)
나이 68세 성병숙이 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병숙이 출연해 재혼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밝혔다. 남편은 장인의 명의를 포함하여 세 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잘 나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IMF로 회사가 힘들어지며 아버지 명의로 진행했던 사업마저 모두 망하고 남편은 외국으로 도망갔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부도가 난 사실에 충격을 받으셔 쓰러지시고 결국 일어나지 못하시고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남편과 아버지의 부재로 힘든 생활을 보낸 과거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성병숙의 딸 서송희가 출연해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성병숙은 "내가 두 번의 이혼 아픔을 겪었고 그 과정을 딸이 다 지켜봤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 거 같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딸 서송희는 "지금은 일이 너무 좋아해서 결혼은 생각 안 하고 있다"라며 남자친구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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