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수컷 알파카들의 침 튀기는 난투극을 전한다.
◆수컷 알파카들의 난투극
귀여운 외모와 늘씬한 다리, 압도적 존재감으로 강원도 산골을 접수한 알파카 군단. 그런데 요즘, 이 알파카 마을에 침 튀기는 난투극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 알파카들의 신경전이 원인이라는데, 일부다처제인 알파카 무리에서 아직 일인자가 없다 보니, 암컷 쟁탈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쟁탈전의 중심에 있는 건 얼룩무늬 <세븐>, 알파카계의 마동석으로 불리는 <피카>,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혈기 <하루>. 이 삼인방은 암컷 알파카가 곁으로 지나만 가도 앞다퉈 달려가 구애를 하면서 동시에 서로를 향해 침까지 뱉어가며 격렬하게 싸우기 일쑤다.
평소엔 온순하던 알파카는 오간데 없고, 암컷 쟁탈전이 한창인 지금은 그저 여기저기서 터지는 침 폭탄 세례에 관람객들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몇몇은 울타리까지 탈출해가며 암컷을 쫓기 바쁘니 사육사들은 탈출한 알파카들 단속과 추격에 진땀 빠지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 알파카들의 침 튀기는 난투극을 끝낼 방법은 과연 있을지 알아본다.

반려견의 별난 행동 때문에 동물농장의 문을 두드린 이 댁. 집에서는 말도 잘 듣고 민영 씨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봄>이지만, 친구들만 만나면 요상한 행동을 한다고. 반려견 운동장을 찾은 봄이와 민영 씨 앞으로 개들이 다가오자 봄이가 그 앞에서 발라당 배를 보이며 누워 버린다. 마치 자동 버튼을 누른 것처럼 개들만 만났다 하면 발라당 배를 보이며 눕는데, 유심히 살펴보니 크기, 장소, 견종에 상관없이 무조건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친구들을 만나도 같이 뛰어놀긴커녕 누워만 있다 집에 돌아오기 일쑤라고. 심지어 집에 손님 개들이 찾아와도 봄이의 부담스러운 발라당에 친구 개들 모두 돌아서 버리는 통에 민영 씨의 마음이 좋지 않다.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는 봄이의 발라당 습관, 그 비밀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