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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교수, '쌤과 함께' 100회 특집 출연…'필즈상' 허준이 수학적 사고 토대는?

▲박형주 교수(사진제공=KBS)
▲박형주 교수(사진제공=KBS)

박형주 교수가 100회 특집 '이슈 픽 쌤과 함께'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는 아주대 총장을 역임한 박형주 교수가 출연한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과 2014년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박 교수는 '디지털 시대, 공부하는 인간'을 주제로 진정한 공부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한다.

박형주 교수는 급격한 디지털 기술 전환이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과거에는 한 분야를 열심히 판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여러 분야를 파는 사람들이 다른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 실례로 부서 구별이 없어지고 프로젝트 중심으로 바뀌는 다국적 기업의 추세를 언급하며, 다양한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2022년 필즈상을 수상한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를 예로 들며 '연결성'을 소개했다. 어린 시절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와 말꼬리 잇기, 시 습작 등 언어 훈련이 허 교수의 수학적 사고 토대가 됐다는 것이다. 또 허 교수가 동료와 협업해 해결한 수학계의 대표적 난제를 설명하며, 팀워크를 또 다른 키워드로 제시했다.

박 교수는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 목표가 기업의 요구와 달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학총장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교과 내용을 단순 반복해 실수하지 않는 '똑똑한 바보'를 키우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호기심 지향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혁신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진단이다. 박 교수는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의 힘'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평생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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