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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사상 최악의 폭우, 피해의 원인과 대책은?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이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원인과 대책을 분석해본다.

12일 방송되는 KBS1 '시사직격'에서는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우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상 최악의 폭우 현장

역대급 폭우가 내린 지난 8일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서초대로 인근에서는 차량 침수로 사람들이 차를 버리고 탈출을 시도했다.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다음날, 폭우 속에서 비가 휩쓸고 간 남성사계시장은 망연자실한 상인들로 가득했다. 강남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인근 지반이 무너져 근처에 있던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급류에 휩쓸려 남매가 실종됐다. 115년 만의 폭우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 시민들. 8월 8일의 폭우는 서울 관측 이후 하루 최대 강수량과 시간당 최대 강수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최대 피해는 주거 약자에게로

반지하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생사를 오가는 시간이었다.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세 모녀가 목숨을 잃은 사건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발달 장애로 몸이 불편했던 언니 A씨를 포함, 일가족은 쏟아져 내린 빗물이 차오르는 집 안을 빠져나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119와 경찰서에서는 신고가 밀려 있어 출동이 늦어지는 상황, 주변 이웃들이 반지하 외부 방범창을 뜯어내기 위해 분투했지만 집을 빠져나오기엔 역부족이었다.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에 살고 있던 50대 여성도 침수된 집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도 역시 재난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 들어갔다. 당시 긴박했던 현장 속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았다.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반복되는 피해, 막을 수는 없는가

큰비가 올 때마다 상습 침수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11년 전 ‘우면산 산사태’ 사건 이후, 2015년에는 1조 4천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호우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실종자가 4명이나 발생하는 등 악재를 면치 못했다.

강남 일대는 주변보다 10m 이상 지대가 낮은 항아리 구조이자, 시가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불투수 면적이 절반을 넘어가고 물이 흘러들어 고이기 쉬운 탓에 전문가들도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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