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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아비안도'로 뜻 밖의 변신…사극도 어울리는 '히어로' 전하

▲가수 임영웅(사진제공=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사진제공=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사극 속 왕으로 변신하며 전국투어 콘서트를 찾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날 임영웅은 발라드부터 댄스와 힙합, 트로트, 팝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 중간에는 특별한 사극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른 임금 '영웅'이 역모의 바람에 왕비를 잃고, 일 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역모를 꾀하던 세력을 직접 처단하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특히 임영웅은 수염까지 붙이며 근엄한 임금의 면모를 보여줬고, 화려한 검술 액션으로 적들을 하나 둘 쓰러트리는 모습에서 '액션 히어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모든 액션이 끝난 뒤 '임금' 임영웅은 신하에게 새로운 땅으로 천도할 것임을 밝혔다. 그곳의 이름은 '아비안도'였다.

여기서 말한 '아비안도'는 임영웅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 '아비앙또(A bietot)'를 가리키는 것으로, 영상이 끝난 뒤 임영웅은 '아비앙또(A bietot)'를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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