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다크투어'(사진제공=JTBC)
8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중국에서 벌어진 난징 대학살을 통해 우리나라의 비극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짚어본다.
역사학자 임용한 다크가이드와 함께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던 난징으로 향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현장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소를 보며 씁쓸함을 드러낸다. 전쟁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중국, 한국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납치, 강간한 일본군의 만행이 적나라하게 포착되면서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눈시울도 젖기 시작한다.
심지어 난징 대학살 당시 여대의 선교사에게 “여자 100명을 내주면 못된 짓을 하지 않겠다”는 천인공노할 협상까지 내걸어 충격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조선에서 위안부를 모집할 때는 “공장에서 돈 버는 일이 있다”고 속여서 납치했다고 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본군의 행보가 밝혀진다.
민간인을 상대로 한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이어 일본군은 임신 7개월차 임산부마저 타깃으로 삼았다. “일본군에게 강간당하느니 죽겠다”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던 피해자의 처참한 모습에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말문을 잃었다.
그런가 하면 독일 나치당과 난징 대학살 사이 뜻밖의 연결고리도 공개된다. 독일 나치당원 욘 라베가 난징에 안전지대를 만들어 약 20만명의 많은 인명을 지켰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던 봉태규가 “진짜 아이러니하다”는 감상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