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혁 감독(비즈엔터DB)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세브란스: 단절' 벤 스틸러, '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 등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비 영어권 감독 최초로 '에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황 감독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주관)에 감사하다. 넷플릭스에겐 더 크게 감사하다"라며 난 내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모두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예고했다.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