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13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현대식 양옥과 전통식 한옥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두 집을 소개한다.
◆자연과 공존을 꿈꾸는 치유의 공간, 바위를 닮은 집
험준한 지리산 중턱 아래 위치한 경상남도 하동, 집은 네모나야 한다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고 자연을 닮아 둥글게 지어진 집이 있다. 자연에 세 들어 사는 마음으로 집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바위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을 했다. 공사를 할 때 애를 먹이던 커다란 바위를 정원에 들이고 주변 바위를 보존하기 위해 대문과 진입로 위치까지 변경한 것이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자연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져 입구부터 쾌적한 나무 향이 가득한 집에 머물면서 죽음의 고비를 넘긴 남편의 건강을 되찾은 부부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세련된 현대의 감성과 한옥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이 공존하는 개성 있는 모습과 함께, 감탄사를 연발했던 집 안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섬진강 뷰 핫플레이스를 공개한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마당을 둘러싼 세 개의 건물. 두 개는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인데, 마당의 중심에 자리 잡은 건 소박한 한옥이다. 한국 전통 건축을 전공하고 한옥을 좋아하여 어릴 적 추억을 담은 한옥을 짓는 게 평생의 꿈이었던 건축주 이왕기 교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실천에 옮길 수 있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이 교수는 집이 재미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서 손주들은 물론이고 집을 찾는 많은 사람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매일 또 다른 물건으로 집을 채워가는 모습을 탐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