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이혜원·허니제이·치타 등 연예인들이 이태원 참사 애도에 동참하는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를 보듬어주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서로를 감싸주고 보듬어주고 싶은 요즘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전현무는 이태원 참사를 가리켜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SNS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헛헛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흑백의 꽃 사진과 함께 아이유의 노래 '러브 포엠(Love poem)' 가사 일부 '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 기억처럼 들려오는 목소리'를 덧붙였다.
댄서 허니제이는 결혼식을 연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오는 4일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2주 뒤인 오는 18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래퍼 치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아프다 못해 쓰리다"라며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도 믿기지 않지만, 그보다 가족분들의 심정이 어떠실지 헤아리지 못할 만큼 먹먹하다"라고 털어놨다.
치타는 "앞으로의 일정은 당분간 취소할 예정"이라며 "작은 마음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골목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에서 156명의 사망자와 중상자 33명을 포함한 15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광장 등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