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오리들 사이에서 구박받는 외로운 블랙스완 흑고니 '흑미'를 소개한다.
동물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강원도 홍천의 한 농장.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곳에서 동화 속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와 똑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에 제작진이 농장을 찾았다. 농장에는 흑고니 '흑미'가 하얀 오리 오총사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블랙 스완이라고도 불리는 흑고니는 성체가 되면 몸길이만 무려 1미터에 달하는 대형 조류 중 하나지만, 아직 생후 2개월 차인 '흑미'는 오리형제들에 비해 턱없이 작은데다 온몸에 까만 솜털만 뽀송뽀송하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흑미'는 하얀 오리들의 등쌀에 못 이겨 실내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고니가 무리 생활을 하는 걸 감안한다면, 흑고니 '흑미'를 언제까지 홀로 지내게 할 수는 없는 일. 그래도 한솥밥을 먹다 보면 친해지지 않을까 싶어 오리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붕어 마름풀로 식사 자리를 마련해보지만, 호시탐탐 '흑미'를 공격하려는 오리들 때문에 실패.

남해안의 바다 위에서 낚시를 하다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에서 개를 봤다는 것. 그 섬은 직선거리 200미터의 아주 작은 섬인 데다, 접안 시설이 없어 큰 배로는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확인을 위해 섬으로 향한 제작진은 정말로 몹시 지친 모습으로 걸음을 옮기는 개 한 마리를 보았다. 그 섬은 음식은 고사하고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아무 것도 없는 곳이라 녀석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다.
녀석을 구조하기로 결정한 후,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접안 시설이 없는 곳에 정박이 가능한 특수 선박으로 입도에 성공했지만, 갑작스런 사람들의 등장에 당황한 듯 녀석이 도망치고 만다. 무인도에 고립된 의문의 견공은 어쩌다 그 섬에 홀로 남겨지게 된 건지 그리고 무사히 무인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무인도 유기견의 미스터리가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