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에 영화 '데시벨'의 김래원, 박병은, 정상훈이 출연해 나이를 잊은 명품 이름표 뜯기 레이스를 펼친다.
2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레전드 추리 레이스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 김래원, 박병은,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런닝맨'에 처음 출연한 세 배우는 최근 진행된 녹화 오프닝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등장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멘트할 때마다 나오는 ‘동굴 데시벨’로 멤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박병은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크린 속 모습과 달리 어리바리한 허당미를 선보이며 친근한 '예능캐'로 급부상했다. 또 정상훈은 만능 입담꾼답게 가짜 중국어를 연발해 멤버들을 당황시키며 "깔끔하게 끝내주겠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날 레이스는 폭탄 설계자를 피해 자신의 폭탄을 해제해야 하는 '추리 레이스'와 '이름표 뜯기'가 결합한 미션으로 진행됐다. 실제 폭탄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폭탄이 터지자 순식간에 현장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김래원과 박병은은 '런닝맨' 첫 출연인 만큼 열정을 불태우며 맹활약했다. 김래원은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장소 전체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이어 멤버들의 틈을 노린 뒤 온몸을 날려 이름표를 낚아채는 '공중제비 기술'을 선보였다. 김래원은 "더 뜯고 싶은데 다들 어디 가셨지"라며 모든 곳을 휘젓고 다니는 이름표 사냥꾼으로 거듭났다.
박병은은 "사람만 보면 놀란다, 죄지은 것도 없는데"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이며 병약미를 숨기지 못했고 게임 최약체 '병약 병은'으로 전락해 폭소를 부른다. 이후 박병은은 송지효와 1:1로 맞붙게 되었고 "눈빛이 무섭다"라며 속수무책 당하다가도 끝까지 버티는 질긴 생존력으로 예상외 박빙의 승부를 펼쳐 레이스 판을 흔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