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범은 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열고 전국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임재범이 2016년 데뷔 3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6년 만에 여는 공연이다. '비상' 무대로 오프닝을 연 임재범은 "힘든 시기를 감당하느라 공백의 시간이 길었다. 그래도 저를 기다려주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저를 믿고 이곳에 오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꾸미지 않은 제 감정 그대로 진솔한 노래를 전해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추락', '살아야지', '낙인', '이 밤이 지나면', '사랑', '여러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레전드 보컬리스트의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약 120분이 넘는 공연을 홀로 채우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한 임재범은 앙코르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창력과 깊은 감성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임재범은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니 중간중간 울컥했는데 제가 위로를 받은 것 같다"라며 "제 실력이 예전만큼 못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보다 진솔하게 여러분들을 위로하려고 노력했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재범은 12월 10일 부산, 12월 17일 대전, 12월 24일 광주, 12월 31일 대구 공연을 이어가며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