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연ㆍ정다한 등 '트롯레인저'와 황영웅이 속한 '개띠클럽', 에녹 팀 '짬바'가 '불타는 트롯맨' 팀 데스매치를 승리했다. 손태진과 신성, 안율은 탈락 위기에 처했다.
3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은 본선 1차 미션 팀 데스매치로 꾸며졌다. '팀 데스매치'는 두 팀이 1대 1로 붙어 승리한 팀은 전원 본선 2차 진출, 패배한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는 미션이었다.
먼저 새내기 현역 트로트 가수로 구성된 '트롯레인저'와 용띠 동갑내기들이 뭉친 '삼인용'이 맞붙었다.
박현호, 김중연, 정다한, 강훈, 이하평으로 구성된 '트롯레인저'는 나훈아의 '체인지'를 선곡했다. '트롯레인저'는 과감한 퍼포먼스와 시스루 의상 변화 등으로 국민 대표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현빈은 "'트롯레인저'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인용' 오송, 황준, 손태진은 나훈아의 '정 주지 않으리'를 불렀다. 연습 과정에서 황준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삼인용'은 최선을 다했지만, 가창력으로 '트롯레인저'로 크게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13대 0으로 '트롯레인저'가 승리했고, 상금 780만원을 적립했다.
두 번째 대결은 예심 1, 2위의 대결이었다. 94년생 동갑들이 뭉친 '개띠클럽'에는 예심 1위 황영웅이 있었고, 연륜으로 뭉친 '트롯본색'에는 예심 2위 신성이 있었다.
'개띠클럽' 민수현, 장동열, 태백, 황영웅은 나훈아의 '영영'으로 미션을 치렀다. 이들은 연습과정에서 보컬들의 매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네 사람은 감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했고, 촉촉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성, 최현상, 한강, 신성이 뭉친 '트롯본색'은 현철 '싫다 싫어'를 고르게 됐다. 이들은 EDM을 시도해 색다른 변화를 보여주려 했지만 연습과정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유쾌한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윤명선 작곡가는 '트롯본색'의 무대에 대해 "전략적인 무대였다"라며 "원숙미와 노련미는 잘 표현했다. 2절에서 코믹을 조금 덜어내고 감정을 자극하는 무대를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의 대결은 '개띠클럽'이 10대 3으로 승리했다. '개띠클럽'은 300만원의 상금을 적립했다.
세 번째 조는 '리틀 임영웅' 안율 등 10대들로 구성된 '전국구 보이즈'와 40대로 구성된 '짬바'의 대결이었다. '전국구 보이즈'는 김태곤의 '망부석'을 선곡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노련한 무대 매너를 보여줬고, '짬바'는 현미의 '밤안개'로 10대들은 따라할 수 없는 중년의 섹시함을 과시했다. 두 팀의 대결은 '짬바'가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