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에서는 '뜨끈뜨끈 국내 온천 여행'을 주제로 여행 설계자 지상렬&KCM의 경상북도 문경 여행 '술슬투어'가 소개됐다. 이들은 '술로 슬로우 투어'를 줄인 '술슬투어'로 문경 여행의 이름을 정했다.
지상렬은 "문경에 다녀왔다. 문경 하면 뷰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온천이 유명한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렬, KCM의 여행 영상이 공개됐다. 시작부터 높은 텐션으로 등장한 이들은 첫 코스로 1955년 개통된 가은역이 그대로 보존된 카페로 향했다. 옛 간이역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카페 분위기에 감동한 두 사람은 MZ 감성을 느끼며 여유를 즐겼고, 문경 특산품인 문경 사과를 활용한 사과 라테, 사과 버터 스콘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며 감탄했다.
두 사람의 맛 표현 대결도 웃음을 자아냈다. 사과 라테를 마신 KCM은 "단어를 표현하기 이전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부드러운 우유에 사과가 목욕을 했다", 지상렬은 "사과가 우유에 트리트먼트를 했다. 트리트먼트는 마무리 아니냐. 마무리해주는 느낌"이라며 남다른 맛 표현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기사님에게 현지 맛집을 추천받아 점심은 산채비빔밥, 저녁은 약돌 한우를 먹기로 했다. 먼저 두 사람은 정성 가득한 산나물 비빔밥이 별미인 맛집을 찾았다. 따뜻한 한옥 느낌의 식당에서 산나물 비빔밥, 산초 두부구이, 산나물 전에 문경 지역 막걸리를 먹으며 만족해했다.
식사 후에는 옛 추억이 떠오르는 레트로 대중탕을 찾아 뜨끈한 온천을 즐겼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목욕탕에 놀란 두 사람은 알칼리탕, 칼슘-중탄산탕을 오가며 색다른 온천을 체험했다. 특히 지상렬은 KCM이 설계한 여행 코스에 만족감을 느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첫 온천을 즐긴 지상렬, KCM은 국내 유일 문경에만 존재하는 약돌 거정석을 갈아 먹인 한우와 돼지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고기와 함께 오미자 막걸리를 마시며 "너희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공연을 마친 가수 권인하를 우연히 만나 맛집을 인증해 시선을 모았다.
다음날 지상렬과 KCM은 일어나자마자 숙소에 있는 문경 노천 온천에 몸을 담갔다. 리조트 온션에서 자연 뷰를 바라보며 텐션을 올린 이들은 허브탕과 히노키탕을 오가며 몸을 풀었다. KCM은 온천에 몸을 담근 채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고, 지상렬은 "오늘도 여기는 베스트 제대로"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온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두 사람은 탄광촌 광부의 특별한 밥상인 족살찌개를 먹기 위해 맛집을 방문했다. 옛날 도시락밥과 족살찌개를 먹으며 환상 궁합에 감탄했다. 다음 일정은 오미자 와이너리였다. 다양한 술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나만의 와인 만들기로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 일정은 '하늘에서 즐기는 문경'이었다. 이들은 전국 최고 높이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상렬은 "1박 2일 동안 남자들끼리 좋은 추억 쌓는 게 쉽지 않은데 먹는 것도 제대로 먹었고, 온천도 너무 좋았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상렬&KCM의 문경 여행 소개 후에는 김지민과 황보라의 힐링 온천 여행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