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튜브 채널 Studio M-Lab에는 '가스라이팅 당하는 하동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유세윤 신곡 '내 안에'를 커버하러 스튜디오를 찾은 하동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들어간 하동균은 반갑게 맞이하며 음료를 권하는 유세윤에게 모든 제안을 거절하며 축 처진 모습을 보였다.
유세윤은 "'설마 아닐거야' 할 때도 네가 그냥 도와줬잖아. 내가 뭐 챙겨준 것도 없고 진짜 고맙다. 잘 좀 부탁한다"라며 돈 봉투를 건넸고, 하동균은 "아니야. 이러면 못 한다. 너 진짜 너무 싫다"라며 간곡하게 거절했다.
이후 돈 봉투를 주머니에 끼운 채 녹음실에 들어간 하동균은 "잘만 불러달라"라는 유세윤의 부탁에 "일단 해볼게"라며 녹음에 나섰다.
곧이어 유세윤은 태세를 전환하고 "뒷짐 지어봐라" "소리가 가늘게 나와서 더 굵게 해봐라" "'내 안에' 대신 '나비야'로 해봐라" 등 각종 요구사항을 전하며 하동균을 압박했다. 특히 유세윤은 "네 팬들이 너를 왜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거지? 좀 더 굵고 강하게 할 수는 없냐"라며 "하기 싫은데 온 거야? 하기 싫은데 온 거 아니지?"라는 말을 무한 반복하며 하동균을 자극했다.
결국 하동균은 폭발했고 "그만 찍을게요"라고 말하며 건물 밖을 나갔다. 멀찍이 떨어진 하동균은 구석에서 몰래 돈 봉투를 열어봤고 미소를 지으며 만족해했다. 이윽고 다시 녹음 부스에 들어간 하동균은 유세윤이 시키는 대로 노래를 녹음했고, 유세윤은 만족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최근에 제일 웃었다" "시리즈물로 제작해달라" 등의 요청이 이어졌고, 이정재 닮은꼴로 화제가 된 하동균에게 "이정재 씨 연기 잘하네" "유세윤이랑 이정재 친한가?" 등의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세윤은 지난달 아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위트있고 강한 어조로 디스하는 남편의 마음을 담은 곡 'Mother Soccer(마더 사커)(Feat. 수퍼비)'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일주일 만에 공개 디스로 인해 상처받고 화가 나 있을 아내를 향한 사죄의 마음을 담은 곡 '내 안에'를 발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