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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따냐, 7명 대가족과 함께하는 한국 일상(이웃집찰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이웃집찰스' (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 (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가 우크라이나 출신 따냐 네 집을 찾아간다.

21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찰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하는 따냐의 애타는 마음을 전한다.

◆한 집에 무려 7명이 산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비올리스트인 따냐와 바이올리니스트 남편 샤샤는 같은 교향악단의 악장이다. 우크라이나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동문인 두 사람은 20여 년 전 한국에 온 뒤 줄곧 군산에서 살고 있다.

밖에선 고상한 클래식을 연주하는 음악가 따냐지만 집에선 잠시 앉아있을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도 둘도 아닌 네 명의 아이들 때문이다. 거기에 얼마 전부터 같이 살기 시작한 시어머니까지 7명 대가족이 사는 집의 아침 풍경이 펼쳐진다.

▲'이웃집찰스' (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 (사진제공=KBS 1TV)
◆전쟁 발발로 사상 초유 촬영 중단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당시 따냐와 가족들은 ‘이웃집 찰스’ 촬영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고국의 전쟁 발발로 결국 촬영 중단 결정. 그 사이 시어머니 테티아나는 한국으로 피란을 왔지만 따냐의 친정 부모님은 아직 그곳에 머물고 있다. 부모님 걱정에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다는 따냐. 그녀의 부모님이 한국에 올 수 없는 이유가 공개된다.

◆청각장애 진단,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

태어났을 때부터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셋째 다닐은 생후 11개월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인공와우 수술 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어음처리기의 교체를 앞두고 따냐는 최근 말 못 할 고민이 생겼다. 성능 좋은 신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빠듯한 살림살이에 비싼 기깃값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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