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1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찰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하는 따냐의 애타는 마음을 전한다.
◆한 집에 무려 7명이 산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비올리스트인 따냐와 바이올리니스트 남편 샤샤는 같은 교향악단의 악장이다. 우크라이나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동문인 두 사람은 20여 년 전 한국에 온 뒤 줄곧 군산에서 살고 있다.
밖에선 고상한 클래식을 연주하는 음악가 따냐지만 집에선 잠시 앉아있을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도 둘도 아닌 네 명의 아이들 때문이다. 거기에 얼마 전부터 같이 살기 시작한 시어머니까지 7명 대가족이 사는 집의 아침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당시 따냐와 가족들은 ‘이웃집 찰스’ 촬영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고국의 전쟁 발발로 결국 촬영 중단 결정. 그 사이 시어머니 테티아나는 한국으로 피란을 왔지만 따냐의 친정 부모님은 아직 그곳에 머물고 있다. 부모님 걱정에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다는 따냐. 그녀의 부모님이 한국에 올 수 없는 이유가 공개된다.
◆청각장애 진단,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
태어났을 때부터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셋째 다닐은 생후 11개월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인공와우 수술 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어음처리기의 교체를 앞두고 따냐는 최근 말 못 할 고민이 생겼다. 성능 좋은 신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빠듯한 살림살이에 비싼 기깃값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