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돠는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챗GPT 열풍을 몰고 온 초거대 AI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한 챗GPT가 화제다. 사용자 1억 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30개월이 소요된 것을 고려하면 역대급 열풍이다. ‘검색’의 시대에서 ‘대화’의 시대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챗GPT의 핵심 기술은 초거대 AI이다.

인간 두뇌의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파라미터 수가 많을수록 AI는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는데, 챗GPT의 파라미터는 1,750억 개. 올해 안에 공개될 개선판은 파라미터가 무려 100조 개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논문에 챗GPT가 공동 저자로 등재될 뻔한 해프닝을 소개하며, 초거대 AI가 인간의 창작 영역을 넘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유튜버 슈카는 “챗GPT가 처음 나왔을 때, ‘슈카를 아나요?’라고 질문했는데, 얘가 나를 모른다고 해서 그냥 덮었다”라며 챗GPT 답변의 부정확성을 지적하자, 배 소장은 챗GPT를 직접 시연하며 확인했다. 영어 기반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학습한 챗GPT는 난해한 영어 질문에도 수준 높은 답변을 내놓았지만, 실제로 한국어 질문에는 더딘 속도로 엉뚱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하기 때문이다.

또, “제조업, IT,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좋은 우리나라는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더욱 크게 누릴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충원과 미래세대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초거대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배 소장은 AI가 인간 고유 영역을 대체하리라는 막연한 불안보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그 활용에 대한 가치 판단과 잘못된 정보 검증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라는 것. 배 소장은 “AI가 인간보다 지능은 훌륭할지 모르지만, 세상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인간임을 기억한다면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유토피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로 강연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