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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ㆍ양식 장어 작업자들의 고된 노력(극한직업)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영덕 대게와 양식 장어 작업자들의 고된 노력을 전한다.

1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봄이 다가오는 3월 사라진 입맛을 돋우기 위해 노력하는 작업자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떨어진 입맛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 장어

기운을 돋우는 보양식 중에 최고라고 알려진 장어. 요즘은 양식이 활성화돼 언제나 만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충남 태안에는 해수로 장어를 키우는 양식장이 있다. 먼저 영동 양식장에서 민물로 10~12개월을 키운 뒤, 태안으로 이동해 해수로 2~3개월 키워 출하한다. 양식 장어는 자연산 장어에 비해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다. 야행성인 장어를 위해 24시간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양어장의 온도와 습도를 올려야 장어가 잘 자라므로 작업자들은 더위를 견뎌내느라 땀이 마를 새가 없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그중에서도 가장 고된 작업은 바로 선별이다. 간이 수조를 만들고 호스를 직접 연결해 장어가 수조에서 선별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힘이 넘치는 장어를 선별 판 위에서 밀어내다 보면 손이 저려오기까지 한다는데. 이 모든 작업은 장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다 자란 장어들은 얼음을 넣은 봉지에 포장되어 출하한다.

장어 가공 공장에서 장어를 손질한 뒤 초벌 과정에서 불순물을 일일이 집게로 제거하고 떡갈비, 장어탕 등의 다양한 요리로 가공해 포장하면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즉석 보양식 제품이 완성된다. 봄철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며 노력하는 작업자들을 만나 보자.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차가운 바다에서 만난 제철 대게

바닷속 왕돌초라는 암초를 끼고 있어 풍부한 어장을 갖춘 영덕! 보통 대게 금어기가 풀리는 12월부터 5월까지 조업이 이루어진다는데. 날이 따뜻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다! 작업자들은 매일 새벽 동해로 향한다. 대게 조업은 보통 양망과 동시에 선별작업을 진행하는데. 그물에 잡힌다고 해서 모두 육지로 가져갈 수는 없다. 대게는 갑장 9cm 이하이거나 암게일 경우 모두 방생해야 한다. 암게와 어린 대게가 많이 잡히더라도 자원 보호를 위해 어부들은 모두 바다로 돌려보낸다.

대게를 그물에서 분리할 때 다리가 잘리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므로 분리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그물에서 빼낸 대게는 뒤집어서 보관해야 한다. 최장 길이 2km의 그물 하나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그마치 3시간. 온종일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물을 올리고 선별하다 보면 허리부터 다리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작업은 고되지만, 맛 좋은 대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대게잡이 현장을 만나 보자.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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