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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구룡산 가족 위한 집ㆍ아차산 꿈에 그리던 집, 프라이빗한 행복 담은 나만의 집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이 구룡산 가족 위한 집과 아차산 꿈에 그리던 집을 찾아간다.

18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애정과 더불어 추억도 쌓여갈, 오순도순 네 식구의 시선 차단 하우스를 소개한다.

◆가족의 행복과 기쁨이 머무는 속이 편한 집

충북 청주와 보은을 왔다갔다 하며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부부.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 히든 장소 세 군데를 넣어 프라이빗 하우스를 지었다. 주택을 짓기 이전, 공장 근처 아파트에 살았던 부부. 심지어 바로 앞에는 고속도로가 있었다고 하는데. 매연과 소음 때문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도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지 못했다고 한다. 가족만의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공간을 꿈꿔왔던 남편은, 우연히 산자락의 남향 땅을 발견했다. 뒷산이 집을 막고 있으면 산의 기운을 그대로 받는다는 말에 끌려 구룡산 자락에 가족만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것이 주택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집을 짓고 싶었던 남편. 콘크리트 가벽을 곳곳에 설치해 건축적 미(美)를 지킴과 동시에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집이 탄생했다. 눈치를 보지 않고 지낼 수 있어 좋다는 아내. 식사를 할 때나, 걸을 때나 집에 있으면 편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내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편이 세심하게 신경 써 설계한 주방. 쾌적한 수납공간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까지. 나무 질감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원목 장을 설치하고, 천장에 나무 자재를 사용했다. 비밀스러운 안방의 붙박이장을 열면 나타나는 옷방과 건식과 습식을 구분한 쾌적한 화장실에서도 남편의 꼼꼼한 성격이 보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시선이 차단돼 부부가 온전히 쉴 수 있는 소중한 집의 첫 번째 히든 장소는 바로 근심 걱정을 잊게 해 주는 수조. 거실에서 수조를 볼 수 있도록, TV를 옆으로 치웠다. 두 번째 히든 장소는 바로 사우나. 잘 활용하지 않는 욕조 대신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우나를 서치했다. 마지막 히든 장소는 물을 좋아하는 삼 남매를 위한 수영장. 담장을 높게 설치해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집이 기쁨과 행복이 머무는, 가족만의 아늑한 성 같다는 아내. 프라이빗한 행복이 끝나지 않는 부부의 집을 만나 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벚꽃에 반해 지은 가족을 위한 집

경기도 양평에서 40평 전원주택에 살았던 건축사 부부. 서울까지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린 데다가, 건강이 좋지 않은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서울 도심지에 집을 짓기로 했다. 좋은 땅을 찾는 데만 1년. 벚꽃에 반해 덜컥 아차산 자락의 모서리 땅을 매입했다. 지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경사지 땅인 데다 뒷산도 있어 프라이빗한 집을 지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부부.

그런데 공사가 시작되자마자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겼다. 매입한 땅에 있던 구옥을 걷어내고 보니 화강암 지반이었던 것. 그로 인해 공사 비용도, 기간도 생각했던 것보다 늘어나면서 한동안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게다가 30평 정도의 협소한 땅에 부부와 부모님, 두 세대가 살 집에 아내의 사무실까지 설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머릿속에 그렸던 집이 완성되는 과정이 재밌었다는 부부. 결국 땅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에 그리던 집을 완공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각진 오각형 땅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건물의 한쪽 면을 곡선으로 처리한 외관. 1층은 아내의 사무실로, 2층은 아파트 생활이 익숙한 부모님을 위해 최대한 편리하게 공간으로 설계했다. 3, 4층은 부부의 공간만의 프라이빗한 공간. 도심 전망과 산 전망, 기분에 따라 원하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다가 창문의 위치를 조절해 사생활을 보호했다. 또한 부드러운 곡선 계단과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둥근 천창은 감동을 선사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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