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엄마' 김수미(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수미가 뮤지컬 '친정엄마' 배우들과 도시락 먹방을 펼친다.
30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연예계 '요리 대모' 김수미의 도시락 나눔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김수미는 막바지 공연 연습에 한창인 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새벽 5시부터 정성 가득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가져왔다. 밥도둑 간장게장, 살이 두툼한 영광 굴비, 오이소박이 등 맛깔나는 한식 파티에 후배 배우들은 "음식으로 혼나는 것 같다"면서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김수미는 손수 굴비까지 찢어주는 '어미새'로 변신했고, 김희철은 자신도 모르게 "엄마"라 불렀다. 이날 김수미는 김희철이 오이소박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직접 만든 오이소박이를 김희철의 집으로 보내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쏟는 김수미의 공연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은 말없이 눈시울만 붉혔고, 평소 눈물이 없다는 정지선 셰프마저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김수미는 "가슴에 엄마를 한번 더 느끼게 해 주는 게 내 사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