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38회에서는 프로 구단 KT위즈에 이어 SSG랜더스 2군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위즈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기쁨도 잠시, 다음 상대가 랜더스 2군이라는 소식에 최강 몬스터즈는 바짝 긴장한다. 랜더스는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이자, ‘SK 왕조’시절 김성근 감독, 이광길 코치, 정근우 등이 세 차례 우승을 일군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랜더스 2군 경험이 있는 정의윤, 이홍구, 신재영이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신재영은 지난해까지 한 팀이었기에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랜더스 후배들도 선배의 등장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가운데, 선배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대호는 떨어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김성근 감독에게 의지를 강하게 어필한다고. 그는 경기 전 웜업 타임에 김성근 감독에게 “감독님이 연습 안 한다고 저 못 믿으시니까 실력으로 이겨내겠습니다. 대타를 나가 잘 쳐서 (주전으로) 올라가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대호의 패기 넘치는 모습에 김성근 감독은 너털웃음을 짓는다. 과연 이대호가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을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김성근 감독의 신뢰를 회복해 4번 타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새로운 키스톤 콤비 정근우와 호흡을 맞추며 김성근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 원성준은 최강 몬스터즈 ‘일타 강사’ 정성훈에게 조언을 구하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과연 그가 트라이아웃 때 보여줬던 인상 깊은 플레이를 다시 한 번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 밖에도 개막전 노 안타를 기록한 ‘꽝꽝 브라더스’ 정근우와 이택근은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직관 경기에 유독 약한 정근우와 아직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한 이택근이 떨어진 신뢰를 복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