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때리는그녀들(골때녀)' 시즌4 발라드림 경서·서기·케이시와 국대패밀리 김민지·황희정·나미해의 방출전이 펼쳐진다.
17일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그녀들'에서는 챌린지리그 네 팀 모두 1승 1패라는 결과를 기록한 상황에, 공정한 경기를 치르기 위한 경기 순서 추첨을 진행한다. 모든 팀이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다른 경기 스코어에 따라 방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FC 국대패밀리'와 'FC 발라드림'은 제2회 슈퍼리그 5·6위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챌린지리그에서 맞붙는다. 당시 스코어는 1대 4로 발라드림이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국대패밀리는 강등 후, 새 멤버들과 김태영 감독의 투입으로 재정비를 마쳤다.
발라드림의 전 감독이었던 김태영 감독은 멤버들의 특징을 완벽 분석한 후, 멤버별 맞춤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황희정과 나미해가 공격 투톱으로, ‘치타 스프린터’ 김민지가 상대 에이스 맨마킹을 맡을 예정이다. 김태영 감독이 옛 제자들을 꺾고 ‘FC국대패밀리’의 명성을 되찾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정대세 감독은 "축구선수를 은퇴하고 처음 맡은 감독직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며 히든 카드를 꺼낼 예정이다. 발라드림 에이스 서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지션 구분이 없는 프리롤을 맡는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온 필드를 장악하는 서기의 활약에 모두가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두 팀의 대결은 옛 사제대결에 이어 명서현과 정대세의 부부 더비다. 평소 달달한 금슬을 자랑하던 명서현과 정대세는 경기를 앞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명서현은 "경기 하루만큼은 남편이 아닌 남이고 적이다"라고 언급했고 정대세 감독 역시 "아내를 상대로 무조건 이기고 싶다"라고 응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