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300회를 맞이해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초대한 멕시코 어르신들이 한국 옛날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변신한다.
서울 풍문 시장 투어에 나선 멕시코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의 안내에 따라 한국의 1960~1970년대를 재현해 놓은 청춘 일번가를 방문한다. 생생한 한국의 옛날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찰하던 이들은 이내 각자 발길 닿는 곳으로 흩어져 프로 수발러 크리스티안을 또 한 번 당황하게 한다.
크리스티안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로 모으기 위해 한국 교복을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교복으로 갈아입던 멕시코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에게 날라리의 뜻을 배우고 “나는 몸이 나쁘고 복부가 나쁜 학생”인 날라리라고 하며 자조적인 농담을 던져 MC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 풍문 시장에서 한국 전통 놀이를 맘껏 즐긴 이들은 고픈 배를 채워 줄 식당으로 향한다. 멕시코 어르신들은 점심 식사하러 가는 길에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쇼맨의 텐션을 분출한다. 이어 한 시민이 크리스티안의 실물을 보고 “잘 생겼어요”를 외치자 같이 있던 크리스티안의 아버지까지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유발한다.
수발러 크리스티안이 준비한 이날의 점심 메뉴는 바로 닭볶음탕이다. 크리스티안은 본격 식사 전, 멕시코 어르신들에게 젓가락질 꿀팁을 알려주며 일타강사의 면모를 뽐낸다. 젓가락질을 힘들어하던 이들은 크리스티안의 족집게 강의에 최고의 집중력으로 젓가락질을 마스터한다.
젓가락질에 빠져있던 것도 잠시, 매콤한 닭볶음탕 맛에 반한 멕시코 어르신들은 어느새 젓가락과 체면을 모두 내려놓은 채 맨손 발골 쇼를 하기에 이른다. 이어서 나온 해물파전도 그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닭볶음탕과 겉바속촉 해물파전의 환상적인 조합을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