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저널 그날' 414회(사진제공=KBS1)
1983년 2월 25일 오전 10시 58분, 서울 시내에 예고 없이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비행체는 다름 아닌 북한의 미그-19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미그-19기는 이내 귀순 의사를 밝혀온다. 휴전선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북한공군 조종사, 이웅평 대위였다.

▲'역사저널 그날' 414회(사진제공=KBS1)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어온 이웅평 대위, 그가 남한 땅에 첫발을 내딛고 꺼낸 말은 ‘총에 맞지 않게 해주시오. 할 말이 많습네다’였다. 요격당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고급 정보나 각종 무기, 장비를 가져온 탈북민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보로금’. 당시 이웅평 대위가 보로금으로 받은 금액은 13억 6천만 원이라는데...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보로금 액수. 과연, 이웅평 대위가 가져온 정보는 무엇이었을까?

▲'역사저널 그날' 414회(사진제공=KBS1)
기자회견 후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이웅평 대위. 그를 보기 위해 여의도 광장에 130만 명이 모이기도 했다. 일 년에 강연 횟수만 900회.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