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되는 ‘형제라면’ 4회에서는 강호동이 저녁 영업시간이 마무리된 뒤에도 끊임없이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모두 받아주는, 넉넉한 ‘라저씨’의 포스를 선보인다. 뜻밖의 돌발 사태에 당황한 이승기와 배인혁이 강호동을 쳐다보자, 하루 종일 장사로 인해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도 ‘손님을 돌려보낼 수 없다’라는 마인드로 흔쾌히 연장 영업에 나선 것. 심지어 계속되는 손님들의 유입에 결국 파격적으로 ‘추.추.추가 영업’을 결정하는 등 손님들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소통왕’ 강호동은 일본에서 시청한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알고 있다는 여자 손님에게 남다른 ‘장꾸미’로 고객 서비스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여자 손님은 강호동의 사투리를 포함, 강호동의 시그니처 포즈까지 붙여넣기 한 듯 복사해내 강호동을 놀라게 한 터. 이에 강호동은 여자 손님이 자신 외에 ‘차애’로 뽑은 김희철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척했지만, 손님이 설레는 표정으로 다가오자 “뻥”이라고 외쳐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또 강호동과 이승기가 영업 2일 만에 찰떡같은 호흡을 발휘하며 현장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손님들에게 좀 더 빠르게 라면을 전달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했던 상황. 강호동이 ‘동해물라면’을 완성시키자마자, 이승기는 ‘전주비빔면’의 면을 준비해 강호동이 바로 요리할 수 있게끔 도왔다. 또한 이승기는 강호동이 비빈 그릇을 건네받자, 고명을 얹은 후 신속하게 ‘전주비빔면’을 손님들에게 전달했다.
두 사람은 포장 요리 4개를 동시에 조리해 내는 ‘라면 국대’들의 면모를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던 상황. 환상의 호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승기는 강호동을 보며 “연예인 못해도 식당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밝은 미소를 지어 현장의 웃음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영업 종료 후 요리 장갑 안에서 퉁퉁 불어버린 서로의 손을 꺼내서 쳐다보며 환한 미소를 주고받는가 하면, 폭발적인 주문량으로 인해 정신없이 라면을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서로에게 무언의 파이팅을 건네는 등 세심하게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배인혁이 담당하는 ‘사이드 메뉴’ 주문은 계속 이어졌고, 홀 서빙하랴, 주방에서 요리하랴 정신이 없던 배인혁은 급기야 “진짜 나 죽겠다”고 혼잣말을 내뱉어 현장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과연 웃음기가 실종된 배인혁이 첫 사이드 메뉴를 성공적으로 완성해낼 수 있을지, 배인혁이 만든 첫 음식은 손님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형제라면’은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을 활용해 라멘에 익숙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라멘의 본고장인 일본에 K-라면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호동-이승기-배인혁이 일본 손님들에게 ‘K-라면’의 먹는 팁을 대방출해 ‘K-라면’을 제대로 알리는 모습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