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혜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 역을 맡았다. 무려 천년에 이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은 18번의 환생 후 인생 19회차를 사는 인물. 인생 4회차 아랍 연금술사, 인생 5회차 고려 무사, 인생 14회차 플라멩코 댄서, 인생 17회차 서커스 단원 등 시대와 성별, 인종까지 뛰어넘는 반지음의 버라이어티한 전생이 펼쳐진다.
특히 ‘왜 나만 전생을 기억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던 반지음이지만, 이번 생에는 ‘전생의 특별한 인연 문서하(안보현) 다시 만나기’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문서하에게 다시 닿기까지, 반지음의 노 브레이크 직진이 역대급 스케일의 환생 로맨스와 설렘을 예고한다.

하윤경은 조경사이자 반지음의 전생인 윤주원의 여동생 ‘윤초원’ 역을 맡았다. 언니 윤주원의 죽음 이후 모든 게 무너져버렸지만 애써 밝음을 유지하며 견디는 당찬 인물. 그러던 중 우연히 마주친 반지음에게서 언니의 모습을 보게 되자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안동구는 문서하의 비서이자 소꿉친구 ‘하도윤’ 역을 맡았다. 날이 서 있던 학창시절 자신만큼 까칠한 문서하를 만나 단짝이 됐다. 인생의 배경은 다르지만 어딘가 닮은 문서하에게서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던 중 그의 아버지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이채민은 애경식당 아르바이트생 강민기 역을 맡았다. 겉으로 보기엔 반듯하고 예의 바르지만 비밀스러운 구석이 많은 인물로, 이채민은 신혜선과 호흡을 맞추며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청화는 극중 반지음이 17회차 인생에서 만난 조카 ‘김애경’ 역을 맡았다. 김애경은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며 19회차 인생을 살아가는 반지음이 유일하게 속을 터놓고 지내는 인물. 만능 소녀로 유명세를 치르던 어린 반지음이 어느 날 애경을 찾아오면서 다시 한번 기이한 인연을 만들어간다.
원작자 이혜 작가는 “누구나 한 번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마련이다. 반지음 캐릭터 설정을 통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형태로, 비록 기억은 없지만 어딘가에서 새롭게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위안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나정 PD는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다”라며 “우리 주변에서도 갑자기 이별을 맞게 되는 일들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공감과 따뜻함을 주는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생도 잘부탁해'는 OTT 넷플릭스와 티빙을 통해 재방송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