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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많은 사람의 자연 휴식처, 북한산 국립공원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이 서울 일대를 포근하고도 장대히 감싸는 북한산 국립공원을 만나본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영상앨범산'에서는 한양도성길 가이드 송찬석 씨와 세 명의 트레일 러너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떠난다.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많은 사람의 자연 휴식처로 애용된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백운대·인수봉·만경대, 세 봉우리가 뿔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다고 하여 삼각산이라 불려 왔다. 이 밖에도 승가봉, 문수봉, 비봉 등 다양한 봉우리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숲길을 걷다 보면, 백운산장에 이른다.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발상지, 과거 등산객들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됐던 구조본부의 터전으로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어 백운대로 향하는 필수 구간인 백운봉 암문을 통과한다. 1711년 북한산성 성관을 축조하면서 설치한 8개 암문 중 하나로, 비상시 병기나 식량을 반입하는 통로이자 구원병의 비상 출입구였다.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가파른 암벽길을 걷는다. 난간을 잡고 조심히 산행한다. 아래로 보이는 녹음과 서울특별시 전경이 아찔하게 다가오면서도 장쾌하다. 해발 836.5m의 백운대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북한산 정상이라 하면 이곳을 지칭한다. 이어진 언덕에 지치기도 잠시, 백운대 정상에 다다른다. 푸른 산림 너머로 빼곡하게 건물들이 자리한 서울 시내가 펼쳐진다. 도심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거대한 푸른 전망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북한산의 등뼈를 밟고 가는 북한산 종주 길. 백운대를 떠나 동장대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북한산성을 따라 송찬석 씨와 세 명의 트레일 러너가 산길을 달린다. 호흡을 조절하며 자기만의 속도로 뜀을 즐긴다. 길 끝에 다다라 멈추는 순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과 함께 성취감이 차오른다.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과 온몸으로 소통하는 트레일 러너들. 잠시 성벽에 기대어 휴식을 취한다.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 (사진제공=KBS 2TV)
대남문을 지난다. 이어 봉우리 아래 문수사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문수봉에 올라선다. 종로구와 중구, 은평구 일대가 발아래 펼쳐진다. 문수봉은 서울 중심을 내려다보는 진정한 서울 경치를 보여주는 봉우리다.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승가봉으로 향한다. 비봉능선 한가운데 솟아 있는 승가봉 또한 봉우리 아래 승가사에서 유래한 이름. 이어 비봉을 거쳐 이번 산행의 날머리인 불광역에 도착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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