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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김선빈, 김명수와 훈훈 브로맨스 '든든 존재감'

▲김선빈(사진 =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방송 캡처)
▲김선빈(사진 =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방송 캡처)
배우 김선빈이 든든한 존재감으로 극의 탄탄한 서사에 힘을 보탰다.

김선빈은 지난 23, 24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에서 공희삼 역을 맡아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극 중 김선빈은 소꿉친구인 장호우(김명수 분)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헤아리고 아끼는 '츤데레 죽마고우' 공희삼으로 분해 뛰어난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회계사가 되겠다는 장호우의 말에 "회계사가 되고 싶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닐 텐데"라고 진심으로 걱정하면서도, 끼니를 거르는 장호우를 위해 보양식부터 살림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시간이 흐른 후 선술집 사장이 된 김선빈은 기운 없이 축 쳐진 장호우에게 "회계사 되고 나선 왜 더 고생이냐? 좀 폼 나게 사나 했더니…회계사 말고 대학을 보낼 걸 그랬어"라며 걱정했다. 이후에도 김선빈은 업무에 지친 장호우의 기분 전환을 위해 농담을 건네거나 "난 다음 세상에서라도 너처럼 공부 한번 잘해 봤으면 좋겠다"고 위로하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이처럼 김선빈은 주인공 장호우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인공의 서사와 작품에 한층 힘을 더했다.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김선빈은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기 웹드라마 '뉴(NEW)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주연으로 발탁돼 MZ세대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 프리즘'에서는 만년 2등 발레리노 고태준 역을 맡아 욕망과 혼란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진정성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나쁜엄마'에서는 이도현의 복수 기폭제 역할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바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과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선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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