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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7 보스톤' 국가대표 조력자 3인방, 이길용 기자 스메들리 존켈리…모두 실존 인물

▲영화 '1947 보스톤'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1947 보스톤'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1947 보스톤'(제공/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마라톤 국가대표 조력자로 활약한 실존 인물 3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에는 손기정(하정우), 서윤복(임시완)을 돕는 세 명의 조력자가 나온다. 그들 역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47 보스톤' 이길용(최규환) 기자(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1947 보스톤' 이길용(최규환) 기자(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조력자인 이길용(최규환) 기자는 국내 최초 체육기자로 활동했다. 1932년 LA 올림픽에 출전한 마라톤 선수 김은배, 권태하가 골인하는 사진에 가슴의 일장기를 없앴던 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도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를 말소한 사진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일제 검열에 적발된 동아일보는 일시적으로 발간이 중지됐으며 이길용 기자는 사직당한 후 투옥되는 고초를 치렀다.

극중 이길용 기자는 국가대표팀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두 차례에 걸쳐 지원금 모금 기사를 작성해 이들의 사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을 보탰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989년부터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제정,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취재 기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1947 보스톤' 스메들리(모건 브래들리)(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1947 보스톤' 스메들리(모건 브래들리)(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조력자인 스메들리 과장(모건 브래들리)은 국가대표팀에게 행정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은인이다.

스메들리는 1947년 당시 미 군정청의 체육과 과장으로 체육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 걸쳐 노력을 기울였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재정보증금이 필요했던 국가대표팀에게 한국으로 부임 온 후 모은 전 재산인 600달러를 흔쾌히 지원했고, 미군 장교들에게 이들의 사정을 호소해 1,500달러를 모금하는 등 행정적, 물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훗날 서윤복 선수는 스메들리 여사를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의 월계관을 쓰게 해준 영광의 은인으로 회고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1947 보스톤' 존 켈리(제시 마샬)(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1947 보스톤' 존 켈리(제시 마샬)(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세 번째 조력자, 존 켈리(제시 마샬) 선수는 손기정 선수와의 인연으로 대회 초청장을 써준 보스턴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35년, 1945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1992년까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61회 출전(58회 완주)한 그는 베를린 올림픽에서 함께 뛴 손기정 선수의 운동화를 얻어 간 주인공이었다.

존 켈리는 국제 대회 출전 기록이 모두 일본에 귀속되어 있던 우리나라 선수들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초청장을 작성해줬다. 덕분에 국가대표팀은 우리 이름을 걸고 최초로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으며 손기정 선수 역시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감독으로 출전하게 됐다.

'1947 보스톤'은 실관람객 평점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풍 속에서 극장 상영 중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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