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갖가지 문제 행동으로 보호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던 동물계의 금쪽이들과 보는 이들마저 한숨짓게 만들었던 가족들을 다시 찾는다.
이유 모를 공격성으로 동물농장 피디들을 벌벌 떨게 했던 공포의 시한폭탄 <뿌리>, 타고난 청개구리 기질로 보호자들을 뒷목 잡게 한 사고뭉치 쉽독이들 <뽀>와 <콕>, 멀쩡한 집 놔두고 노숙을 자처하며 가족들과 철저한 거리 두기를 하던 <구름이>까지 당시 보호자를 진땀으로 샤워시킨 문제의 주인공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었다. 솔루션 이후, 이들 가족에겐 변화가 있었을까?
한편, 우연한 만남으로 새로운 삶을 선물받게 된 동물들도 많았다. 매일 미용실에 찾아와 사장님 껌딱지를 자처하던 뻔냥이 <콩이>, 플라스틱 통이 얼굴에 꽉 끼어 갈비뼈가 다 드러날 만큼 비쩍 마른 몰골로 동네를 떠돌았던 녀석, 그리고 날카로운 올무에 목이 조인 <누렁이>까지 만나본다.
절망 끝에서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인연이지만, 가족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날카로운 올무에 살이 패이고 피고름이 흥건했던 <누렁이>, 그동안 자신의 목을 옭아매온 끔찍한 올무의 덫에서 벗어나 드디어 새로운 가족이 생겼지만, 가족들이 내민 손 앞에 움찔움찔 금방이라도 도망갈 채비를 하고 늘 거리 두기를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또 한 녀석! 바로, 비좁고 열악한 실내 전시장에서 무려 7년의 세월을 홀로 견뎌온 ‘갈비뼈 사자’다. 지난 7월, 마침내 감옥과도 같은 독방을 벗어나 청주 동물원으로 이송됐는데, 보다 좋은 삶을 바라며 <바람이>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생겼던 사자의 근황을 전한다.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동물원에서 만난 <바람이>는 물심양면으로 녀석을 보살핀 사육사들의 노력 덕분에 살도 오르고, 한눈에 봐도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 내친김에 사육사들이 오랜 세월 홀로 외로움과 싸워 온 바람이가 다른 사자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합사 프로젝트를 준비했지만, 처음 보는 친구들의 존재가 두려운지 내실로 들어가 버린다.
보호자들을 뒷목 잡게 한 사고뭉치들부터 뜻밖의 인연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생명들. 그리고 비좁고 열악한 실내 전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을 만난 갈비뼈 사자 <바람이>까지 그들의 나머지 스토리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