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첫 번째 명대사는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를 각인시킨 대사다. 미스터리한 의뢰인 ‘유경’(이솜)의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상치 않은 사건에 불안해하는 ‘인배’(이동휘)에게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우리가 상대하는 건 뭐다?”라고 전하는 ‘천박사’의 한마디는 관객들에게 기존의 퇴마 소재 영화 속 무겁고 어두운 주인공들과는 차별화된 ‘천박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을 각인시켰다.
신빨보다는 말빨로 의뢰인을 홀리고,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천박사’를 탁월하게 소화한 강동원은 특유의 자신감과 여유를 잃지 않는 표정 연기로 오직 강동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때 “울리네...방울이...”라고 내뱉은 ‘천박사’의 혼잣말은 그토록 찾았던 진짜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는 것은 물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측할 수 없는 모험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마지막 명대사는 인간의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허준호)과 처음으로 마주한 ‘천박사’의 한마디다. 인간에게 빙의 하는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범천’이 결국 모습을 드러내며 ‘천박사’와 맞붙는 장면은 흥미진진한 모험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예측할 수 없는 모험 끝에 결국 ‘범천’의 실체가 드러나며 진짜 사건의 중심부로 들어온 ‘천박사’ 일행은 각자의 특기를 십분 발휘한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