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통풍의 단계별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그 예방법을 소개한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한 통증
술을 좋아해 매일 술을 먹었던 60대 중반의 한 남성. 그는 술과 함께 기름진 고기도 먹었다. 한 번 먹을 때 고기와 술을 많이 섭취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발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걷지 못할 정도로 아파서 병원에 내원하였다. 음식을 맛있게 먹을 때에는 통풍이 찾아올 줄 몰랐다.


민물장어를 좋아해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장어를 먹던 60대 초반의 한 남성. 몇 년간 발에 통풍을 앓았고 통증이 심해질 때면 늘 진통제를 먹으며 버티곤 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치료는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근원적인 치료를 미루는 새 통풍은 더 악화했다. 통풍 결정과 염증 물질이 굳은 조직인 ‘결절’이 발가락 관절에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딱딱한 혹이 생긴 것처럼 발가락 한쪽이 툭 튀어나와 커졌고, 발의 모양도 전체적으로 변형됐다.


주말농장에서 일을 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70대 중반의 한 남성. 물을 가져다주러 찾아온 동료가 쓰러진 그를 발견하고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더라면 목숨이 위태로웠을 수도 있었다. 다행히 그는 관상동맥에 스텐트 시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됐다. 그의 병명은 심근경색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에야 통풍과 심근경색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통풍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때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통풍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 대비 허혈성 질환은 1.86배, 심근경색은 3.25배, 뇌혈관 질환은 1.55배 증가한다. 또한 통풍은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과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통풍 환자는 신체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하며, 의사와 협력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