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수 린을 비롯해 '현역가왕' 참가자가 마침내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에서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전 첫 회가 공개된다.
'현역가왕'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을 기획, 제작한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선발하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 33인 중 1인은 바로 린이었다. '현역가왕' 측이 선공개한 영상에서 린은 '발라드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0년차 트로트 가수'로 거침없는 출사표를 내던졌다.
린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고민도, 생각도 많았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곧바로 "고민 안 했다. 단 1초도 하지 않았다"라고 힘줘 말하며 "진짜 트로트를 꼭 하고 싶었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경연 무대에 선 린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데뷔 23년 차지만 트로트는 0년 차인 린이다"라는 겸손한 인사와 함께 "진짜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지금 이 자리에 섰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이끌었다. 또 린은 첫 트로트 경연곡 '날 버린 남자' 전주가 흐르자,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해사하게 웃다가 마이크를 쥐고 첫 소절을 터트리려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역가왕' 린 선공개 영상 이후 전체 참가자 명단 공개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제작진은 "경연자들 모두가 경연 자체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명단 비밀 전략을 쓸 수밖에 없었다"라고 명단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현역가왕' 참가자들은 28일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