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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아주머니의 보디가드 재키ㆍ떠돌이견 이쁜이(TV동물농장)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요구르트 아주머니와 재키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소개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똘똘이밖에 모르는 떠돌이견 이쁜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똘똘이밖에 모르는 떠돌이견 이쁜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며 동물농장에 도움을 요청한 부부의 집을 제작진이 찾았다. 다짜고짜 12살 반려견 ‘똘똘이’를 데리고 산책길에 나서는 주인 뒤를 따라간다. 저 멀리서 밭을 가르며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강아지 한 마리. 기다렸다는 듯 산책 중인 똘똘이 뒤를 따르는 녀석은 밭이며 비닐하우스며 여기저기 발자국을 남기도 다니는 동네 민폐견으로 소문난, 떠돌이 개 ‘이쁜이’다. 언제부턴가 똘똘이만 봤다 하면 기를 쓰고 달려와 졸졸졸 따라나서는 통에, 사람들은 이쁜이가 아주머니의 개라고 오해를 하고 있다.

똘똘이 뒤를 따라 집까지 들어와 똘똘이에겐 마냥 애교를 부리다가도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일단 경계를 하고 피하는 통에 아주머니는 지금껏 녀석을 만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똘똘이에게 하는 짓을 보면 녀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사람 손을 타지 않는 녀석을 잡기란 쉽지가 않다. 결국 똘똘이를 이용해 유인작전을 펼쳐 이쁜이를 포획하기로 했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요구르트 아주머니의 보디가드 재키

요구르트 전동차 뒤를 따르는 한 견공이 있다. 마치 보디가드처럼 옥례 씨의 뒤를 따르는 건 물론, 옥례 씨가 요구르트 배달을 하는 동안 얌전히 전동차를 지키며 보초까지 선다. 그렇게 반나절 동안, 무려 10km의 거리를 함께 따라다니는 모습이 누가 봐도 반려견으로 보이지만, 녀석은 그저 떠돌이 개일 뿐. 왜 자신을 따라다니는지는 모르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디가드를 자처하고 있는 녀석이 기특하고 고마워 옥례 씨는 녀석에게 ‘재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재키는 옥례 씨를 따라는 다닐지언정, 손길을 허락하지는 않는다. 또 동네 강아지들에 대해서도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마치 아는 사이라도 되는 양, 동네 산책 나온 강아지의 뒤를 쫓아가는가 하면, 개들이 떠난 자리에 서서 한참 동안 냄새를 맡기도 한다. 알고 보니 재키에겐 오래전부터 함께 동네를 떠돌던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단짝 친구가 먼저 구조가 되면서 재키는 길에 혼자 남겨졌고, 동네 개들을 쫓아다니다 번번이 다시 혼자가 되었던 재키가 옥례 씨를 쫓아다니는 게 아닐까 추측되는 상황이다.

녀석이 마냥 짠하지만, 요구르트 전동차를 쫓아다니며 잦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그대로 둘 수도 없어 녀석을 구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연 재키는 무사히 구조되어 옥례 씨의 진짜 반려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길 위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요구르트 배달원 옥례 씨와 재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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