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가왕'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린과 김다현이 위기를 마주한다.
9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에서는 막내 김다현이 지난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대결'에서 김양에게 완패한 후 2라운드 단독 솔로 무대에서 또 다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김다현은 목감기에 걸린 최악의 컨디션 상태로 무대를 소화, "관록과 연륜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들었다. 김다현은 2라운드 ‘뒤집기 한판’을 준비하면서도 턱없이 낮은 자신의 점수에 "이건 뒤집힐 수 없는 것 아니냐", "머리가 어지럽다"라며 극도의 긴장감과 부담감을 드러낸다.
가까스로 무대에 오른 김다현은 무대를 끝마친 후 쏟아지는 심사평에 좀처럼 감정을 진정시키지 못한다. "너무 상처 받았다"라며 급기야 무대를 등진 채 또다시 오열한다. 김다현의 눈물에 현역 언니들 모두 눈물을 터트리고, 신동엽은 "더 이상 상처주지 않겠다"라며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다.
김다현은 "요즘 울음이 안 참아져요. 어떻게 해요. 사춘기인가"라는 솔직하게 말한다. 의젓한 막내 김다현이 전에 없던 감정 표출로 모두를 당황하게 한 가운데, 2라운드에서 김다현은 본 실력을 선보여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또 현역 0년차 린이 지금까지의 무대 중 가장 혹독한 혹평을 듣는다. '한 곡 대결' 지목권을 갖게 된 린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로 부르는 분"이라며 연차가 훌쩍 차이 나는 '정통 트로트 강자'를 과감하게 지목한다. 더욱이 린은 자신의 특장점인 감성 트로트, 발라드 트로트 등 퓨전 트로트에서 벗어나 상대 현역의 주특기인 정통 트로트를 선곡하는 '모 아니면 도' 승부수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무대에 오른 린과 상대방은 특유의 음색과 호흡을 바탕으로 완벽한 곡 해석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린의 노래가 끝나자 마스터석에 일순 정적이 흐르고, 한 마스터는 린의 무대와 창법을 조목조목 지적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다. 불안감과 당혹감에 동공이 흔들리는 표정을 드러낸 린이 "15년 가까이 보컬에 대한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혹독한 심사평에 대한 속내를 꺼내 모두를 주목하게 한다.
한편, 린과 김다현이 출연하는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