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되는 신년기획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노인 질환 전문가들과 건강한 노년을 위해 지금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65세 이후, 건강한 노년을 위협하는 질병들
노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병 1위는 바로 치매! 10년 넘게 혼자 지내고 있는 박명삼 씨. 최근 외출 시 핸드폰을 자주 잃어버리고 시장에 무엇을 사러 갔는지 기억이 안 나 허탕을 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다. 작년 11월 치매 진단검사에서 나이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고 치매에 대한 걱정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젊은 시절 체육 교사를 했을 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이규식 씨. 심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몸무게가 42kg까지 빠지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그를 괴롭힌 병은 다름 아닌 근 감소증! 설문조사 결과, 65세 이후 예방에 가장 신경 써야 할 질병을 묻는 질문에 암과 심혈관 질환 등을 제치고 놀랍게도 근 감소증이 1위를 차지했다.

요즘 같은 겨울철, 운동은커녕 일주일에 한 번도 외출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윤정애 씨. 거실 소파에 누워 핸드폰과 TV를 번갈아 보다 하루가 저문다. 건강한 노년을 꿈꾼다면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여라! 드러눕거나 소파에 앉아 TV만 본다면 그 사이 근육과 뼈는 빠르게 위축된다. 대한노인병학회 회원들이 뽑은 노년기 추천 운동 Top 3를 소개하고, 각각의 방법을 소개한다.
아침마다 11개가 넘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박현배 씨. 영양제를 끊으면 불안하다는 그의 몸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반면 심한 무릎 통증으로 처방약을 12개 이상 복용했던 전선용 씨는 이제 불필요한 약을 점검하고 개수를 줄이면서 점차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꼭 필요한 것인지, 다약제 복용의 문제를 점검한다.
◆웰다잉의 중요성,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건강한 노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웰다잉에 대한 관심과 준비도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삶을 존중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다. 최근까지 200여만 명이 작성했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