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8회 예고에선 파산한 이이경이 박민영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했다.
22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이 서로 2023년에서 회귀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회귀를 했어도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난다는 것을 알려줬다.
2023년의 유지혁은 죽기 직전 강지원과 마찬가지로 강지원의 아버지 강현모(정석용)를 만났다. 강지원의 유해를 납골당에 안치하고 돌아오던 길, 택시기사 강현모는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건지 유지혁에게 물었다. 유지혁은 "알았더라면 지켜주기라도 했을 것"이라며 "기회가 있다면 확실히 잡겠다"라고 말했다.
2013년, 강지원은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을 이어주기 위해 셋이 함께 공원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강지원은 백은호(이기광)에게 전화가 왔다며 자리를 떠났고, 1회차 인생 때와 달리 박민환은 정수민과 자전거를 함께 탔다.
유지혁은 강지원과 백은호를 엮어주려고 했다. 유지혁은 무엇이든 도와주겠다며 강지원에게 말했고, 강지원은 "내가 알아서 해보겠다. 부장님은 U&K 후계자라는 것 알려질 때까지 늘 옳은 일만 하던 사람이었다. 나 때문에 부장님이 부장님답지 않은 일 하는 것 싫다"라며 선을 그었다.
유지혁은 자신의 가슴에 새겨진 파란 하트를 강지원에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버지가 준 용돈이라고 했다. 유지혁은 편한대로 자신을 써먹으라 했으나, 강지원은 "용돈은 안 써도 되는 거 아니에요? 난 그냥 용돈이랑 얘기할래요"라면서 "그리고, 난 용돈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보물찾기를 하던 강지원은 강물에 혼자 뛰어들었고, 유지혁은 강물에 빠질 뻔한 강지원을 구했다. 강지원은 울면서 "난 정수민과 다르다. 나는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다 이뤄낼 거다"라고 다짐했다.
유지혁은 "나는 땅이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1회차 인생에서 우연히 강지원과 만났을 때, 강지원이 "아빠가 돌아가신 뒤 매일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야. 나는 발을 디디고 서있는데 배가 계속 흔들려. 나는 땅을 밟고 싶은데"라고 하소연했던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에 지혁은 하고 싶은 게 없냐는 과거 지원의 질문에 "나는 땅이 되고 싶어요"라고 애절하게 말했다. 바로 1회차 인생에서 술에 취한 지원이 지혁에게 "배 타본적 있냐. 아빠가 돌아가신뒤에 매일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야. 나는 발을 디디고 서있는데 배가 계속 흔들려. 불안해. 나는 안정되고 싶은데. 땅을 밟고 싶은데"라고 하소연했던 것에 대한 화답인 것.

한편, 8회 예고편에서는 박민환과 정수민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운명이 꼬이며 박민환이 파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결혼하자고 말했고 1회차 인생과 다를 바 없는 인생이 펼쳐지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