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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직업' 태백 연탄 공장ㆍ삽자루 공장ㆍ수제 주판 장인 만난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 직업'이 태백의 연탄 공장과 삽자루 공장, 수제 주판의 유일한 장인을 소개한다.

3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 자리를 지키겠다는 책임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태백의 마지막 연탄 공장

연탄 연료가 성행하던 시절, 태백의 주력사업도 연탄이었다. 하지만,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줄어들며 연탄 공장들은 줄줄이 폐업하게 되었고, 이 공장만이 태백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탄 배달 트럭 위로 노년의 작업자는 연탄 1,200장을 상차하고, 노후화된 기계는 고장이 잦아 숙련공이 항시 붙어있어야 한다. 용접, 고장 난 기계 고치기, 중장비 운전 등 공장의 직원들은 여러 몫의 일을 해낸다. 심지어 매캐한 대기 속에서 이동식 벨트 밑으로 수북이 쌓인 석탄을 다시 올리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연탄 한 장에도 전력을 다하는 연탄 공장의 현장을 보러 간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국산품의 희망, 삽자루 공장

17년 전, 값싼 중국산의 삽자루가 들어오며 우리나라의 삽자루 공장은 원주의 이 공장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았다. 국내산 삽자루는 본인뿐이라며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유병태 씨.

오로지 참나무만을 사용한 병태 씨의 삽자루는 그 위로 2.5톤의 지게차가 지나가도 끄떡없다. 나무를 제재하고 옹이를 골라내고 증기로 찌는 등 삽자루 하나를 만드는 공정은 무려 스무 단계. 8년 전, 그의 아들 유흥조 씨는 무역 회사를 퇴사하고 아버지와 같이 국내산 삽자루를 지키고 있다. 그가 시대에 발맞춰 홍보한 덕에 위태로웠던 삽자루 공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삽자루와 삽날처럼 같이 있어서 힘을 내는 부자(父子)의 공장으로 가보자.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우리나라 수제 주판의 유일한 장인

김춘열 씨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수제 주판 장인으로 55년 경력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만드는 주판은 기본 학생용부터 노인을 위한 실버 주판, 교사를 위해 만든 거대한 교수용 주판까지 다양한 사용자에 맞춰 만든 것이 특징이다. 주판에서 알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유로 춘열 씨는 연구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주판알을 만들고, 주산을 방과 후 교육으로 확장하기도 하며 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주판 만드는 일이 천직이라 말하는 그의 수제 주판을 소개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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