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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개봉 첫 주 독립 예술영화 1위…2주차에도 흥행세 유지 전망

▲'소풍'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소풍'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소풍' 이 개봉 첫 주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소풍'은 11일 3만 9541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3만 6278명을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와 함께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는 지난 10일보다 한 단계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소풍'은 단순히 따뜻한 감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볼 거리를 던지는 강력한 결말로 한국과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있게 다룬다. 웰다잉과 존엄사 등 늙음과 죽음에 접근과 이해는 더욱 농밀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최근 화제를 모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비견돼 눈길을 끈다. 가족의 이야기 속에 담긴 영화적 메시지나 결말에 대한 다각도의 해석이 관객들 사이에 담론이 되면서 장기 흥행의 원동력인 N차 관람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내적인 유사함이 이후 '소풍'의 흥행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는 명불허전 웰메이드의 힘을 보여준다.

소중한 가족과 우정의 가치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겪고 있고, 또 앞으로 겪게 될 노년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을 전하며 세대를 통합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보유한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 또한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하며 이 역시 N차 관람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되고 있다.

'소풍'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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