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이운재가 조재진, 백지훈, 이영표, 김병지 등이 출전하는 감독 매치를 중계한다.
3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올스타리그에 이어 감독들의 피 튀기는 골전쟁, 감독 매치가 공개된다.
'골때녀' 감독들이 펼치는 스페셜매치는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감독매치 역시 지난번에 이어 옐로팀과 블루팀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조재진의 멀티골과 백지훈의 해트트릭으로 지난 감독 매치 승리를 거머쥐었던 옐로팀과 1득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맞았던 블루팀 중 승리를 차지하고 자존심을 지켜낼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에서는 감독매치 사상 최다 인원인 6대 6으로 진행된 만큼 역대 최고의 볼거리가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국가대표 출신' 명성에 걸맞은 수준급 플레이가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영표 감독의 헛다리 짚기에 이어 시저스 킥, 마르세유 턴, 백힐, 터닝슛 등 녹슬지 않은 화려한 개인기와 쉴 틈 없는 득점 퍼레이드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놀라워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번 경기에서는 조혜련과 안혜경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를 원톱 공격수 자리에 앉히며 파격적인 포지션을 내세운 블루팀의 조혜련 감독과 새로운 압박 전술을 들고 온 옐로팀의 안혜경 감독이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특별 해설위원이 등장한다. 2002 월드컵의 주역이자 살아있는 골키퍼의 전설이라 불리는 '원조 거미손' 이운재가 바로 그 주인공. 'FC탑걸'의 아유미와 태미의 특별 골키퍼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던 이운재는 재치 있는 해설 실력은 물론 '골때녀' 감독들과 찐친 케미를 발산하며 특급 일화를 풀어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