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전년 대비 1분기 매출이 7.9% 증가했다.
SM은 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01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공연 규모 확대와 MD 매출 상승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광고와 드라마 제작 매출도 증가함에 따라 주요 계열사 매출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도입된 멀티 프로덕션 체제 구축에 따른 인원 증가와 신규 자회사 초기 운영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발매된 신규 앨범 판매량은 276만장으로, 전년도 1분기에 기록한 215만 장을 상회했다. 특히 NCT DREAM이 246만 장을 판매하며 국내외 음원 시장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월 정식 데뷔한 NCT WISH는 국내 및 일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으며, NCT 127, 샤이니, 동방신기 등 대규모 콘서트 개최로 콘서트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계열사인 키이스트(054780)는 드라마 제작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SM C&C(048550)는 광고 프로모션과 여행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SM BM이 연결 편입되며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아티스트 일본 활동 확대로 SMC 매출 역시 증가했다.
SM은 올해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강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2분기에는 NCT DREAM의 세 번째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에스파도 6월말부터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투어에 나선다. 라이즈도 첫 번째 글로벌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
에스파는 이달 말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6월에는 수호의 세 번째 미니 앨범과 라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가 예정돼있다. 이어 레드벨벳, WayV(웨이션브이)도 2분기 중 미니 앨범을, 슈퍼주니어, NCT 마크가 싱글을 발매하며, NCT DREAM과 NCT WISH의 일본 싱글 발매도 예정되어 있다.
3분기에는 NCT 127과 태연의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키와 찬열, 아이린, 재현, NCT WISH가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WayV, 키, 에스파, 라이즈가 일본 싱글을, NCT DREAM이 미국 싱글을 발매하는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신보 발매도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또 SM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도 3분기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엔터테인먼트사인 MOON&BACK과 함께 제작하는 신인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아울러 SM은 카카오와 웹툰, 웹소설, 모바일 게임 등 2차 IP 사업 협업을 지속 확대하며 상호 시너지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장철혁 대표이사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 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탁영준 대표이사는 "아티스트의 해외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활동 확대를 적극 추진해 전 세계 팬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