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천우희가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고백했고, 7화 예고편에선 크게 좌절한 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6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와 도다해(천우희)의 결혼식에서 도다해가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내가 구할 것"이라며 "그게 정말 내가 맞는지 의심하고 확인하려고 했던 건 실은 나한테도 정말 절실해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죽도록 구하고 싶었으니까"라며 "어떻게든 그 시간에서 도다해 찾을거고, 찾아서 구할거다"고 했다.
하지만 도다해는 노형태(최광록)에게 "상대가 초능력 가족"이라며 "들키는 건 시간 문제 아니냐. 초능력으로 다 꿰뚫어볼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도다해는 복귀주를 만나 "여기까지만 하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도다해는 "나도 모르는 내 미래를 다른 사람이 먼저 본다는 것도 불쾌하고, 지금 내 앞에 있는 복귀주 말고 또 다른 복귀주가 어디서 불쑥 나타날지, 잊고 싶은 내 과거까지 들여다보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솔직히 좀 버겁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평범한 사람 아니, 평범에 못 미치는 사람이라 초능력 가족이 될 자신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복귀주는 도다해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능력 돌아오게 한 거 본인인데, 그 초능력으로 내가 도다해 씨를 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다해는 "날 구한다고 했는데 좀 이상하지 않느냐"라며 "난 여기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뭘 구한다는 거냐"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도다해가 놀라자 "미래에서 내가 혼인신고서 들고왔을 때부터 알고 있었잖아요"라며 "미래는 정해졌다. 나는 그 미래가 제법 기대가 된다. 받아들여요"라고 했다.
도다해는 "내가 안하겠다면요"라며 "내가 말했잖아요. 복귀주 씨가 구하지도 않아도 나는 이미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복귀주는 "살아 있는 것 맞다"라며 "도다해가 살아있다는 건 내가 언젠가 도다해를 구할 거란 증거"라며 꽃다발을 건넸다.

결국 복귀주와 도다해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복귀주는 "한번 둘러볼래요? 여기 어딘가에 내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이 시간이 오래 기억될 거 같거든. 행복한 시간으로"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다해는 "이 시간에 귀주 씨는 없어요. 안 올 거예요. 왜냐면 사실은 내가 사기꾼이거든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도다해는 모든 전말을 밝히면서 "미안해요. 귀주 씨는 나 못 구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결혼식장을 빠져나갔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7화 예고편에서는 "다시는 도다해와의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복귀주와 "다 끝났다"라고 말하는 도다해의 모습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