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는 지난 6월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사랑스러운 본캐 '이미진'으로 호연을 펼치며 인생캐 경신에 한창이다.
'낮밤녀' 속 정은지는 이정은과 함께 극 중 '이미진'을 2인 1역으로 연기하며 싱크로율 200%의 '이정은지' 한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말투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똑 닮은 두 사람의 혼연일체 연기가 독특한 판타지 설정에도 현실감을 더해내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기고 있는 것. 이에는 '부캐' 이정은에게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을 전송하고 이정은의 촬영 현장 모니터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한몸 케미'를 위한 정은지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경상도 출신 네이티브답게 혼을 쏙 빼놓는 사투리 생활 연기도 화제가 됐다. 최진혁을 보이스 피싱범으로 착각해 "네가 장첸이면 나는 장이수다"라며 무려 50초 간 쉬지 않고 퍼부어대는 걸쭉한 욕설 폭탄은 코믹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장기 취준생의 설움 폭발 연기, 사랑에 솔직한 29년 차 모쏠의 러블리 매력 등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그려내는 탄탄한 연기가 극의 활력을 더하며 매 주말 밤 남녀노소 '정은지 홀릭'을 유발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정은지는 7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등극, 4%대로 출발했던 '낮밤녀' 시청률은 10회 8.4%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역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낮밤녀'는 넷플릭스 누적 28개국에서 TOP10에 진입하는 등(넷플릭스, 7월 8일~7월 14일 기준)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명실상부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서한시 실종 사건의 전말을 비롯해 감쪽같이 사라진 임순, 계지웅과 고원 사이를 두고 펼쳐지는 삼각 로맨스 등 단 4회 만을 남겨둔 상황. '대중픽'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은지가 과연 사랑스러운 '본캐' 이미진의 앞날을 어떻게 그려낼지 앞으로의 활약에 대중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