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비즈엔터DB)

방송인 박슬기의 '남자 영화배우 갑질 폭로'로 인해 애먼 이지훈과 안재모가 질타를 받았다. 이지훈과 안재모는 해당 남자 배우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슬기는 최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과거 갑질 피해를 봤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슬기는 과거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영화 촬영장에 늦게 도착한 적이 있었다면서 "나 때문에 촬영이 연기된 게 미안해서 난 안 먹고 매니저 오빠라도 먹으라고 해서 매니저 오빠가 먹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 오빠가 매니저 오빠 따귀를 때리면서 욕설을 하고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을 '갑질 배우'로 지목했다.

▲박슬기 인스타그램 캡처

이지훈은 SNS에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라고 부인하며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고 하지 마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슬기 역시 "지훈 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라고 해명했다.

이지훈이 부인하자 안재모에게 불똥이 튀었다. 안재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0년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봐도 내 식구(스태프)들에게도 욕을 안 하는데 남의 식구를 때린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매니저가 그쪽(박슬기) 매니저와 연락해서 제가 아니라는 걸 확인도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 발언이 이렇게 파장이 커질지 몰라서 본인들도 당황해서 대응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오해를 받는 피해자가 생기자 'A급 장영란' 측은 박슬기의 해당 폭로 장면을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