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서 무천시 핵심인물 예영실(배종옥 분), 현구탁(권해효 분), 심동민(조재윤 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11년 전 살인 사건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태도가 진실을 향한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포스터 속 무천시 3선 국회의원 예영실은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자 ‘오래 전 불행이 마치 유령처럼, 다시 우리를 휘감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불안감을 드러낸다. 입을 가리고 마주 잡은 손에서는 근심이 느껴지는 반면 그녀의 눈빛 속에는 어딘지 모를 의뭉스러운 기운이 가득해 그녀의 실체를 의심하게 만든다.

자신의 딸을 살해한 고정우를 향해 ‘내가 원하는 거? 너 죽는 거. 내 딸처럼 너도 죽는 거’라며 노골적으로 증오를 쏟아내는 심동민의 서슬 퍼런 기세도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한껏 찌푸린 미간과 분노로 번들거리는 눈동자, 고정우를 살인범으로 지목하는 손가락까지, 심동민의 해묵은 원한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반면 심동민은 고정우를 향해 낙인을 찍으며 일방적으로 적대감을 표출하고 있어 위험한 긴장감을 더한다. 모두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힌 바로 그날 무천시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마을 사람들이 감추려는 것은 무엇일지 추리의 촉을 자극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